티스토리 시작하기 앞서..
▒ 내가 보고 싶은 블로그를 만들자
네이버 블로그를 20년은 운영한 것 같다. 포스팅만 100개가 넘고, A4용지로 출력한다면 천장이 넘어가는 글을 썼다.
하지만 그 내용은 한 없이 감상적이며, 의식의 흐름으로 써내려간 포스팅 더미에 불과한 블로그 포스팅이었다.
그렇다보니 다시 들어가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으며, 오히려 이 내용을 어떻게 숨길까 고민하는 중이다.
왜 그런 고민 하나씩은 다 있지 않은가.
"일기를 보여주긴 싫고, 그렇다고 내 삶의 흔적인데 지우긴 더 싫은"
▒ 키워드: 배움과 도전, 그리고 창조
본 블로그의 방향은 기본적으로 배움과 도전, 그리고 창조라는 3가지 목적을 가지고 시작하련다.
30대 후반을 달려가면서 이제 배움의 시기는 끝나지 않았나라고 생각했다. 배움을 시작한다는게 무섭기도 하다.
인생을 다시 뒤돌아가는 것 같기 때문이다. 그런데, 40도 아니고 20도 아닌 30의 중후반은 뭘 해도 애매하다는 것을 인정하기로 했다. 이 애매함, 이 분명치 않는 모호함, 이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, 다시 배우고, 도전하기로 결심했다.
배움과 도전을 마음먹은 이유는 단 한가지 생각 때문이다.
창조 creation
부족하지만 내 모든 종교적, 인문적, 철학적, 비즈니스적 경험으로 미루어,
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딱 한가지를 꼽는다면, 창조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는 것.
나는 그래서 창조를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신적인 것이라고 한다.
잘 생각해보자. 창조라는 것 외에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겠는가.
단순히 무엇을 만드는 것을 창조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.
내 감정, 이성, 생각 등을 종합하여 행동하고 그 결과까지 포함해내는 전인적인 행위이고
첫시작 부터 결과까지의 모든 과정의 총체가 내 몸에 고스란히 남겨지는 것을 말한다.
어렵게 말했지만,
난 결국 창조 행위야 말로, 내가 사는 행위라고 생각한다.
▒ 그러면 무엇을 할까 What will you do then
그래서 나는 내 창조 활동의 흔적을 남겨보고자 한다.
당연히 난 신이 아니기에 창조자는 아니다.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.
1 퍼센트만 바꿔도 99 퍼센트가 재창조 된다. 재창조야말로 인간의 창조인 것 같다.
개발 : 웹페이지, 어플 내가 직접 만들기
운동 : 턱걸이 수영 등 실력 올리기
요리 : 간편 식단
학문 : 철학 심리 인문 신학 경제 경영
(쓰다보니 더 쓰고싶은데 참자..)
실제 하려는 것을 고찰하고, 요약하고, 그 흔적을 남겨서, 당신과 소통할 수 있는 것.
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하네